결국 무엇이 불쌍하냐고 해도 자기가 잘났다는 환각에 사로잡혀 있는 말단관리나, 보석을 여봐라는 듯이 자랑삼아 보이는 사교계의 벼락부자가 된 여자, 불후의 작가들 대열에 끼게 되었다고 생각하고는 그 즉시로 간소하고도 자연스럽던 생활을 잃고 마는 풋내기 작가 만큼 세상에서 불쌍하고도 도량이 적은 자는 없다. -임어당 혼돈지덕( 混沌之德 ). 무위무책(無爲無策)의 덕. 남해(南海)의 신을 숙(숙)이라 하고 북해(北海)의 신을 홀(忽)이라 하고 중(中)의 신을 혼돈(混沌)이라 한다. 어느 때에 숙과 홀이 혼돈의 집에 놀러 왔다. 혼돈은 기뻐하여 이들을 성대히 대접했다. 숙과 홀은 그 고마움에 답례하기로 했다. 원래 혼돈은 눈도 코도 입도 없는 것이라, 이것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생각하고 사람처럼 구멍을 뚫어 주자고 해서 눈, 코, 입 등 아홉 개의 구멍을 뚫어 주었다. 그런즉 혼돈은 죽고 말았다. 그 이유는 눈도 코도 입도 아무 것도 없는 것이 혼돈이기 때문이다. 사람도 듣고, 보고, 말하고 이런 여러 가지를 하고 있으나 이것들을 모두 단절하고 혼돈, 즉 무위무책으로 있는 것이 최상이다. -장자 오늘의 영단어 - summon : 소환하다, 부르다오늘의 영단어 - slim chance : 가능성이 낮은 기회, 거의 가능성이 없는오늘의 영단어 - helpless : 대책이 없는, 소용없는, 난감한, 무력한묵은 치부장 , [이미 쓸데없게 된 치부책이란 뜻으로] 소용없는 것이라 벌써 까맣게 잊어버린 것이라는 말. 현미상태에서 속겨층과 배아를 모두 벗겨낸 배유만을 가진 백미에는 싹을 틔울 힘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현미는 ‘살아 있는 쌀’이고 백미는 ‘죽은 쌀’이라 할 것이다. -오우미 쥰 오늘의 영단어 - vengeance : 복수, 앙갚음성으로 인한 갖가지 문제에서 자신을 보호해주고 성생활에서 만족을 대신해 줄 사람은 없다. 자신이 알아가고 자신이 대처하고 자신이 행동하고 결정해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서 좀더 적극적이고 과학적으로 성에 관한 지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홍성묵 오늘의 영단어 - reelection bid : 재선공천